비가 오네요.
비 오는 스산한 초봄
겨울 끝자락에
옷깃을 여미게 하는 쌀쌀한 날씨가
내 마음이 스산하고 외로움은
비가 옴에 그럴까?
하늘나라 먼저 간 님 향한 마음일까
길가 가로수가 비바람의 흔들림에
물 오를양 좋아라 하는 춤이 바람에
가지를 나풀거리니
나도 누가 춤을 추도록
같이할 수 있는 벗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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