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정후 글방

또 한해가 간다

또 한해가 저문다.

나는 항상 이때쯤이면

전화 번호를 뒤적여 본다.

그러고 1년 동안 한번도 안쓴 번호가 있으면

삭제를 해버린다.

왜!

그는 나에게 아무 의미가 없는 자이기에.

오래 살다보니 그런 전호번호도

두고

혹시나 해봤지만 혹시나 가 역시나 인걸

나이가 께우치게 한다.

그래도 혹시 하고 지우다 보니

이사람은?

저사람은?

둘까?

해보다가 역시나 해서

지워 버리게 된다.

그중에는 아쉬운 사람도 있지만

내가 죽었을때 혹시나 자식들이

부고나 돌릴까봐

짐스러워서 버린다

왜!

내가 그들에게 해준게 없으니까

미안하니까.



1년을 뒤돌아 보면서

이 많은 전화 번호 중에

과연 내가 그들에게 뭐 해준게 있느냐

자문 해보니까 그 누구도

특별히 배풀어 준게 없다.



아-----아

내년에는 좀 더 그들을

찾아 보고 사랑 해야지

생각해본다.

이재 1주일 뿐이다.

공자님이 하신 말씀 중에

인간은 죽을 때 진정한 친구 하나면

인생 성공이다 라고 한 말씀이

절실히 맘에 와닷는다

이 연말에

누구를 한번 찾아 볼까?



여러분들은

꼭 찾아 봐야 겟다는 분이 있으시나요?

그러시면 인생 성공 임니다.

내년에는 모두 복터지게 받으시이소

2013년을 보내면서.....조정후



'조정후 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쪽  (0) 2018.06.15
해가 저문다  (0) 2018.05.24
  (0) 2018.05.24
가는년   (0) 2018.05.24
사랑의불씨  (0) 2018.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