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후 한국문학 등단 시
1
외로운 기러기 한 마리가
짝을 찾아 다니다가 지쳐서
외로움 을 잊으려고 높고 넓은
하늘위에 구름을 무대삼아
외로움의 몸부림을 춤을 추다가
지쳐 쓰러질 지경에
그 모습에 반해버린 어떤 님이 있었으니
외로운 기러기는 너무 반가워
찾아온 기러기 앞에서 삐에로 처럼
애교를 부리며 춤을 추었더니
그 님 은 너무너무 좋아서
웃음을 잃지 않드란다.
둘이는 가뭄에 물 만난 듯 너무너무 좋아
외로운 기러기는 마냥 행복해 하였단다
############
외로움에 춤을 춘 기러기 조정후 가
사랑을 할때 쓴 습작
2
남한강 줄기 따라
단양 언덕바지에
대명콘도를 벗 삼아 우뚝 선
소금정 정자에 걸터앉아
힘차게 흘러가는
너를 보고 있으려니
스산한 나의 마음도
같이 흘려보내고 싶으구나
3
새털 구름 뭉개 구름이
바람결에 흘러가다가
산도 만들고 집도 그리고 간혹
어떤 여인의 얼굴도 그리누나
구름아 구름아
너 어디로 가니
너 가다가 힘들면 쉬어도 가려 므나
너 가다가 혹시 내 님 보거든
어디 있는지
소식 좀 전해 주려 므나
내가 보고 싶어 한다고
얼른 오라 하더라 전해 주려므나...
조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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