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후 다행시
광주교통방송
카맬래온
2021. 9. 14. 22:28
광주교통방송
광.
광주리 머리이고 장터 구경 가는 아낙은
눈 치 빠른 손주 놈이 앞장서 웃고 흥얼거리는 장난질에
귀여운 고놈을 믿고 따라 가다 보니 고놈이 나의 길라잡이라.
주.
주막 언저리에 걸터앉은 가마꾼에게 나그네가 다가가서
가마에 올라타고 어디를 가자하니. 걸어가는 가마꾼 보다
이리로 저리로 더 많이 아는 건 주워들은 정보가 많아서 임이라.
교.
교육의 모든 건 길은 알려는 줘도 답은 스스로가 찾아야 함이고.
교통 통제를 하려고 걸어가라는 신호가 있지만 거기만 지나면
모두가 들고 뛴다. 그걸 잠재우는 건 역시나 시민들의 의식일 뿐이리라.
통.
통제만의 모든 걸 잡을 수는 없다. 다만 순간순간 느낄 뿐이다.
무질서 중에 질서를 잡는 건 규제나 법보다는 그들의 실상을 읽어 주고
현실에 무엇이 중요 한지 알려 주고 법과 의식을 상기시킴 에 있더라.
방.
방방곡곡 길라잡이를 하는 교통 방송은 책임이 큼이라
생방송을 하며 항상 좌중불안 중에도 실수를 하지 않음은.
책임감을 가지고 덤비는 P/D와 작가들의 피나는 노력일 것임이리라.
송.
송해 선생님의 무병장수로 그 연세에 방송을 할 수 있는 건 오직 진정성이고
자신이 즐기며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사람을 즐겁게 하며 최선을 다함이요.
교통방송 역시나 주위에 항상 알려주고 협조하고 정보를 주는 분 의 진정성과.
코너마다 웃음을 주며 동참한 시청자들과 함께 모두가 주인공 이란 걸 알아야 함이라.
辛丑年 初 夏
지나가는 나그네가.
발명가 겸 시인 無學 조 정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