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맬래온 2021. 9. 14. 22:25

혜 은이

 

혜.

해맑은 웃음으로 노래를 부르는

그의 마스크는.

어린 애 들의 천사 같은

얼굴에서 풍겨지는 아름다움이

지금도 역시나 그의 웃음 속에서

그를 찾을 수 있음이라.

 

은.

은혜 혜를 품고 사는 그의 삶이.

풍요로운 중년의 아름다움을

미모나. 심적 고귀함도

그가 품은 정신적 가치에 있다

여겨짐이더라.

 

이.

이심전심 마음 맞아

멋스러운 친구들 과 흥에 겨워 즐김은.

맘껏 날아다니는

철새 들이 부러우랴. 하여!

저녁노을 벗 삼아 와인 한잔 들고

오페라에 나오는 축배의 잔을

갗이 한번 불러 봄은 어떠하리.

 

庚子年 夏

발명가 겸 시인 曺 廷 厚 ( 조 정 후 )

대구에서 펜이